멸종위기종 비단벌레 짝짓기 비행 폭염도, 피서 인파도 아랑곳없이 대흥사 느티나무 고목에서 짝짓기 비행을 하는 비단벌레, 그것도 암컷 한마리에 3~4마리의 숫컷이 경쟁을 하는 귀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몸집이 큰 암컷은 5분여 짝짓기 동안 느티나무잎을 갉아먹는다. 경주 황남대총 등 고대 유물에선 비단벌레의 화려한 등껍질을 이용한 장신구들이 출토되기도 했다. 비단벌레는 2008년 천연기념물로, 2012년에는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돼 있다.비단벌레는 딱정벌레목 비단벌레과로 학명은 Chrysochroa fulgidissima이다. 우
해남군민광장에 2000년 전 해남이 왔다. 해남군은 해남역사박물관 건립을 앞두고 군민광장에 광장갤러리를 오픈했다. 광장 갤러리에는 북일 거칠마토성과 송지면 군곡리, 현산면 읍호리에서 발굴된 유물과 해남문화유산 사진이 전시돼 있다. 광장갤러리는 12월20일까지 운영된다. 광장갤러리에 전시된 유물은 2000년 전 중국과 일본, 가야 등 동북아시아 교역 중심지였던 해남의 찬란한 역사를 마주할 수 있다.
연일 30도가 웃도는 폭염에 도서관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나무 그늘로 피할 수 없는 폭염에 해남문화예술회관 로비와 도서관은 평소보다 2배가 넘는 군민들이 찾고 있다. 해남군립도서관 홍세나 팀장은 폭염 때문에 해남군립도서관과 문화예술회관을 찾는 학생들과 일반 군민들이 부쩍 늘었다며 폭염엔 책 속에 망중한을 즐길 도서관이 최고라고 말했다.
존치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렸던 해남군청 앞 느티나무가 지난 7월21일 우리 곁을 떠났다. 수령 150~200년 된 느티나무가 사라진다는 아쉬움에 해남군청 산림녹지과 직원들은 제주로 막걸리를 올렸고 해남탐조모임 새봄(대표 이지영) 회원들은 해남군고 전수자 박필수 선생을 모시고 제거 하루 전날 작은 고사를 지냈다. 이날 박필수 선생은 참석자들과 함께 제거될 느티나무의 혼을 군민광장 중앙 느티나무에 옮기는 퍼포먼스를 진행, 느티나무 혼이 해남군민과 영원히 함께하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