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서 이른 봄까지가 가장 맛있는 등푸른 생선 삼치가 튀김요리로 탄생했다.
삼치축제 행사장에서 인기를 누린 삼치튀김은 땅끝 맴섬횟집 박순미 사장이 개발했다.
삼치를 튀겨 달콤한 소스와 함께 맛보는 삼치요리는 색다른 맛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했다.
박 씨의 식당에선 삼치튀김을 예약 손님에게만 판매하고 있어 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 음식이다.
삼치축제 행사장에서 삼치튀김을 맛본 사람들의 문의가 쇄도하자 박 씨는 정식 메뉴로 판매하려는 계획이다.
박 씨의 삼치튀김이 맛있는 이유는 남편 김충원 씨가 직접 잡아 올린 싱싱한 삼치로 요리를 하기 때문이다.
남편이 배로 삼치, 민어, 장어 등을 잡아오면 박 씨는 회나 탕 등으로 요리해 손님상에 내놓고 있다.
박 씨는 아이들이나 노인손님에게는 삼치를 뼈없이 포를 떠 튀겨내고, 성인들에게는 토막으로 튀겨 내놓는다.
튀겨낸 삼치 위에 직접 담근 매실엑기스를 이용한 달콤한 소스를 뿌리면 부드럽고 뽀얀 삼치살과 어울려 남녀노소 누구나 환호하는 요리로 탄생한다.
박 씨는 남편이 직접 땅끝에서 잡은 삼치로만 요리한다. 그래서 삼치가 잡히지 않은 날에는 삼치요리를 판매하지 않는다.
삼치는 늦가을에서 이른 봄까지가 가장 맛이 좋다. 다른 계절보다 지방함량이 많아 기름이 잘잘 흐르기 때문이이다.
특히 삼치는 구이 등 가열 조리를 하면 맛이 고소하고 생선 중 유일하게 비린내가 없어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는 요리이다.
삼치튀김 1인 1만3000원.
문의:061)533-3561, 011-4113-3561.

윤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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