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로마트서 구매가능




뿌리와 맛이 인삼을 닮아 맵고, 달고, 쓴 세 가지 맛인 삼채가 김치와 장아찌로 출시됐다.
화원농협(조합장 최문신)은 전남한방산업진흥원과 기능성 김치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삼채 잎을 활용한 삼채잎 김치와 삼채잎 장아찌를 선보였다.
삼채는 히말리야 고산지대 원주민들이 추운 겨울나기에 꼭 필요한 상비채소이며 귀한 손님에게만 대접하는 차로 알려져 있다.
식이유황 덩어리인 삼채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신비의 채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삼채는 식용과 약용으로 동시에 식약청에 등록돼 있으며 단맛, 매운맛, 쌉쌉한 맛 등 세 가지 맛이 나고 뿌리부추라고도 불리는 기능성 채소다.
주로 가을에 수확해 뿌리무침이나 김치양념으로 사용하고, 샐러드, 겉절이, 무침 등 다양하게 이용한다.
화원농협 삼채잎 김치와 장아찌는 천연재료로 만든 양념을 최적의 온도와 양으로 배합해 삼채 특유의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삼채잎 김치는 숙성될수록 깊은 맛이 나고, 삼채잎 장아찌는 고기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맞고 식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간장과 식초, 솔잎효소 등으로 담근 삼채잎 장아찌는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돋우는 음식으로 그만이다는 반응이다.
화원농협 관계자는 삼채는 항암, 항아토피 효과와 당뇨 및 고혈압 조절에 뛰어난 건강 채소여서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남한방산업진흥원의 기술자문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발표한 시험분석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재배되는 삼채 100g에 600mg의 식이유황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마늘의 6배, 인삼의 60배로 국내산이 원산자인 미얀마산보다 훨씬 우수한 기능을 가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신안, 나주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해남군에서도 시험재배 중이다.
삼채잎 김치와 장아찌는 해남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한다.
삼채김치 500g 8000원, 삼채장아찌 500g 7000원.

윤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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