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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주조장을 운영하고 있는 송우종(47)씨가 마련한 전통주 빚기 교실은 외지인들을 대상으로 10일 일정으로 무료로 진행됐다.
언론을 통해 옥천막걸리를 접하게 된 이들 외지인들은 송우종씨에게 막걸리 빚기 비법을 배우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고, 이에 송씨가 흔쾌히 응하면서 첫 교실이 열리게 됐다.
이번 교실은 가장 대중적인 전통주인 동동주 빚기로 열렸는데, 가마솥에 고두밥을 찌는 등 모든 과정이 전통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실에 참여한 이들은 주로 서울과 전주 창녕 등에서 왔고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이숙원(65)씨는 미국에 있는 자녀들에게 직접 빚은 막걸리를 선물하고 싶어 이번 교실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씨는 해남을 알리는 차원에서 전통주 빚기 교실을 연례적으로 열 것이라며 외지인에 한해서는 무료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우종씨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고구마막걸리 빚기 강사로 참여하는 등 전통주 빚기 대중화에 나서고 있고 남아공 월드컵 대표 술 경연대회서 전남 1위를 차지하는 등 해남 전통주를 알리는데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전통주 빚기 교육문의 : 송우종(010-3604-6171)
박영자 기자/
해남우리신문
wonmok76@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