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30일까지 화순군에서 개최된 전남도민체전에서 선수들과 응원단 간 난투극이 벌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해 도민 화합의 장이 돼야 할 도민체전의 취지를 무색케 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28일 화순읍 다지리경기장에서 열린 해남군과 곡성군의 축구경기에서 곡성군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발생했는데, 해남군의 A선수가 곡성군 B선수의 발을 걸어 넘어뜨린 것이 발단이 돼 서로 주먹다짐을 하는 집단난투극으로 이어지게 된 것.
이 과정에서 곡성군 응원단 유모(60)씨가 갈비뼈 3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해남군과 곡성군 응원단 여러 명이 경상을 입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두 지자체 생활체육회의 중재로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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