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과 읍면사무소, 한우·양돈협회가 구제역 방제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현산면 송촌 마을에서는 할머니들도 구제역 방제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해남에는 산이 구성리, 계곡 월신, 옥천 성산 등 세 곳에 지난 달 30일부터 구제역 방제초소를 설치하고, 외부에서 해남으로 유입되는 차를 대상으로 펌프로 소독제를 뿌려 방제를 하고 있다. 공무원과 축산 단체회원들이 3인 근무 하루 2교대로 근무하며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일 옥천 성산 만의총 초소에서 읍사무소 오일록(산업계)계장 등이 방제를 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날 현산 송촌 마을에서도 이 마을 한우 농가를 중심으로 자체 방제단을 꾸리고 마을로 들어오는 차량 통제에 들어갔다. 박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