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세력의 딱지, 우리사회가 왜 이렇게 치닫고 있는지 암담하다.
구시대의 산물로 알았던 극단적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우리사회를 장식하고 있다.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민생이다. 어떤 논리도 민생 우위에 설 수 없다.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뤘던 한국사회, 전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양대 날개를 풀어왔던 우리사회가 종복세력이니 좌파니 하는 소모적인 논쟁을 일삼고 있다.
정치권에서의 논쟁, 언론도 덩달아 그에 놀아나고 있다. 구시대적 유물이 왜 갑자기 이제와서 다시 등장하는가. 극단적 이데올로기는 사회를 분열시킨다. 또한 극단적 이데올로기는 한축을 희생시켜야 한다. 당연히 이데올로기도 힘의 논리가 작용한다.
박근혜 정부들어 주창하는 것이 3.0이다. 3.0의 중심은 소통이다. 소통은 화합과 통합을 의미한다. 소통을 통해 온 국민이 함께 가자는 것이다. 그런데도 연일 우리사회 화두로 등장하는 것은 극단적 이데올로기이다.
해남은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아니지만 극단적 분열시대를 맞고 있다. 자신의 주장과 맞지 않으면, 자신의 주장에 공조하지 않으면 대립의 각을 세운다.
지방분권시대는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것이다. 물론 행정의 책임이 가장 크지만 주민들 스스로도 지역을 일궈낼 주체적 입장을 가져야 한다.
분권의 힘은 공동체에서 나온다. 물론 지역을 일궈내는데 잘못된 부분도 많다. 그러나 매사의 비판은 지역을 분열시키고 냉각시킨다. 우리가 주장을 하는 것은 서로간에 잘 살기 위해서다. 상대를 죽이고 추락시키는 것이 아닌 상생을 위해서다.
어떠한 이데올로기도 자신의 주장도 상생과 공존, 민생의 우위에 설 수 없다. 인본주의 사상을 바탕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연일 우리사회는 대립의 각이다. 너 죽고 나 죽고하는 필사의 전쟁터 같다. 어느덧 우리도 일상생활 속에서 대립의 각이 자리한다. 의식하던 의식하지 않던 사회의 대립의 각은 우리의 생활에도 파고든다.
중심을 더욱 잡을 때이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