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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장축제는 따뜻한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해풍을 맞고 자라 맛이 아삭아삭하고 단맛이 풍부한 해남 김장배추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다.
황산면 기성행복마을 김장나눔축제 추진위원회가 마련한 김장나눔축제는 청정 해남의 겨울배추를 소재로 한 음식문화축제다. 축제에서는 해남이 배추의 본 고장임을 알리고, 축제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다문화 가정 20가구 이상이 참여하는 ‘다문화 가정 김치 담그기 대회’, 캠핑카 동호회 200여명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김장 투어객 김장 대잔치 축제’가 진행된다.
또한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김치, 고구마, 돼지고기 등의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김치 삼합 시식회’, 불우 이웃을 위해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랑의 김치 담그기’, 절임배추, 젓갈 등 해남의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는 ‘김장 장터’ 등 축제장에 모인 모든 이들이 참여를 통해 보람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지역 가수들의 공연과 관광객 노래자랑 등의 공연도 이어져 축제의 흥을 더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 1만 4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캠핑카 동호회 ‘김치좋아 캠핑좋아’ 회원들 200여 명이 축제에 참여, 오는 29일부터 2박3일 동안 축제장에 머물며 축제도 즐기고 해남이 가진 천혜의 관광지들도 관람하는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내게 된다.
김성식 추진위원장은 세계 최고 해남 겨울배추로 담근 김치도 맛 보고, 문화행사들도 즐길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라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바랐다.
강갑심 시민기자/
해남우리신문
wonmok76@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