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해남의 들녘은 초록빛 싱싱함으로 가득 차 있다.
해남군 문내면의 논과 하우스에서 세발나물 수확이 한창이다.
지난 2006년 해남군은 염분이 남아있는 간척지 인근에서 자생하던 세발나물을 전국 최초로 인공재배해 대중화의 길을 열었다.
특히 해남에서 생산되는 세발나물은 표준 재배법에 따라 친환경으로 재배돼 품질이 고르고, 외관이 깨끗한 것이 특징으로 전국 생산량의 60%, 수도권에서는 97%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세발나물은 맛이 담백하면서도 향이 뛰어나 겨울철 미각을 살리는 채소로 수요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해변에서 자라기 때문에 겨울철 대표채소인 시금치보다 칼슘과 칼륨, 천연미네랄 등이 월등해 영양적으로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식이섬유와 엽록소가 많아 변비에 좋으며 무기질, 칼슘, 마그네슘이 풍부해 노화방지와 항암효과 다이어트에 탁월하다.
한편 세발나물은 무침, 전, 샐러드, 주먹밥, 장아찌 등 다양한 요리법이 개발되고 있어 각 가정의 기호에 맞는 조리가 가능하다.
세발나물은 해남미소에서 1박스(4kg) 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다.
김유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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