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송지면 대죽마을(이장 이영배·54)에서는 마을 노인뿐 아니라 120여명 마을민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며 흥겨운 화합의 한마당을 즐겼다.
200여년의 마을 역사를 자랑하는 대죽마을은 유친계라는 전통계를 운영하며 마을의 대소사를 위해 향우들과 함께 기금을 마련, 이번 행사를 열었다.
올해 54세인 이영배 이장은 자신이 마을에서 가장 젊을 정도로 행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단다. 그러나 이 이장은 “마을의 뜻있는 분들과 향우들의 도움으로 작지만 마을 노인분들에게 효를 실천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며“오늘만큼이라도 마을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남읍 복평마을에서도 지난 7일 마을주민이 함께하는 경로잔치가 열렸고 송지 송암마을, 옥천 백호마을에서도 노인위안잔치를 겸한 마을 잔치가 펼쳐졌다.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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