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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황산면에서 소문이 자자한 이유는 어버이날이 되면 부모님을 모시고 흥겨운 잔치를 마련하기 때문이다. 총 25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4년째 어버이날 행사를 마련하고 있는데 부모님께 대접할 음식도 회원들이 직접 장만한다. 황산면에서 나오는 농수산물로 음식을 마련하고 부모님에게 바치는 시와 노래, 큰 절로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등 그날 하루만큼은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린다. 이들이 마련한 잔치가 소문이 나면서 올해 어버이날 행사에는 선배들도 찾아 격려했다.
황산중 총동창회 막둥이 기수이기도 한 이들은 매년 어버이날 행사를 하다보니 동창회 모임도 활성화되고 부모들도 흐뭇해하는 등 얻는 것이 너무 많다고 말한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좋은 모범이라며 여러 어르신들이 칭찬을 해줘 기분이 좋다고 한다.
지난 8일 열린 행사는 황산면 성산리 매부리 식당에서 열렸고 앞으로는 부모님과 함께 야유회도 계획 중이란다. 박영자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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