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만 되면 황산면에 소문이 자자한 모임.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듣는 모임은 다름 아닌 황산중 34회 동창생으로 구성된 친사모(친구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 박훈)이다.
이들이 황산면에서 소문이 자자한 이유는 어버이날이 되면 부모님을 모시고 흥겨운 잔치를 마련하기 때문이다. 총 25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4년째 어버이날 행사를 마련하고 있는데 부모님께 대접할 음식도 회원들이 직접 장만한다. 황산면에서 나오는 농수산물로 음식을 마련하고 부모님에게 바치는 시와 노래, 큰 절로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등 그날 하루만큼은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린다. 이들이 마련한 잔치가 소문이 나면서 올해 어버이날 행사에는 선배들도 찾아 격려했다.
황산중 총동창회 막둥이 기수이기도 한 이들은 매년 어버이날 행사를 하다보니 동창회 모임도 활성화되고 부모들도 흐뭇해하는 등 얻는 것이 너무 많다고 말한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좋은 모범이라며 여러 어르신들이 칭찬을 해줘 기분이 좋다고 한다.
지난 8일 열린 행사는 황산면 성산리 매부리 식당에서 열렸고 앞으로는 부모님과 함께 야유회도 계획 중이란다.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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