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고 다양한 재료로 지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떡방앗간. 2대째 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는 황산면 옥동방앗간 박진희(51)·권인순(50) 부부가 내 놓은 떡이 지역에서 인기이다.
옥동마을에서 50여년 째 지역민들과 함께 하고 있는 옥동방앗간이 내놓은 떡 중 단호박과 자색고구마 설기떡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박씨 부부가 직접 친환경으로 재배한 단호박과 자색고구마를 재료로 쓰고 있는 이 집의 설기 떡은 3년 전부터 선보이고 있는데 화려한 색깔에서부터 맛 그리고 건강까지 챙겨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황산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때마다 선을 보이고 있는 이 집의 설기 떡은 원료를 직접 통째로 삶으깨 사용한다. 따라서 이 집의 단호박 및 고구마 설기 떡은 원료 고유의 향과 맛이 그대로 유지되고 끈적거림 없이 색깔도 오히려 향상됐다.
옥동방앗간에서는 이외에도 둥글거나 네모난 판에 박아 만든 절편(칼라)과 찹쌀 고두밥에 여러 재료를 섞어 시루에 찐 약식, 술떡으로 잘 알려진 기정떡까지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무엇보다 옥동방앗간만의 특징은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의 건강을 챙긴다는 점이다.
옥동방앗간의 명성은 20년 넘게 떡과 씨름하고 있는 박진희씨의 힘이 컸다.
박씨는“떡을 만들어 파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맛과 건강도 챙기는 떡을 만드는데 노력해 왔다”며“앞으로도 떡을 먹는 지역민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제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옥동방앗간 떡은 황산뿐만 아니라 문내, 화원, 읍 심지어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주문전화 532-2704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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