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중학교 털모자 나눔
200개 아프리카에 전달

산이중학교 학생들은 그동안 열심히 뜨개질을 했다. 공부시간 외에 틈틈이 뜨개질을 하며 고운 털모자를 완성해 나갔다.
학생들 사이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뜨개질 모습, 그러나 산이중 학생들은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선물한다는 설레임으로 7개월 동안 열심히 정성을 다해 뜨개질을 했다.
학생들이 완성한 200개의 털모자, 그 많은 털모자가 모이는 날 가장 기뻐하고 감탄해 한 이도 학생들이다.  
산이중학교(교장 김민규)는 지난 24일 ‘아프리카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행사’를 실시했다.
아프리카는 더운 나라임에도 신생아들이 얼어 죽는 경우가 많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기 때문에 면연력이 약하고 환경이 열악한 신생아들은 견디기가 힘들다.
이날 행사는 산이중학교 교사와 학생 99명이 그동안 한울한울 직접 뜨개질한 털모자 200개를 NGO단체를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모자 뜨기는 작은 것이라도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가지자는 취지아래 시작됐으며, 뜨개질 지도는 홍도순 가정교사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결연후원업체 하트앤핸즈는 오는 7월 의료봉사와 함께 산이중학교에서 마련한 구호품을 아프리카 신생아와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민규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나눔에 있어서는 그 어떤 제약이나 경계가 없다는 것을 알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산이중학교는 매년 노인시설을 방문해 위문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소록도나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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