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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지만 둥근 축구공처럼 모나지 않게 해맑은 세상을 향해 힘찬 발길질을 하는 축구 모임이 있다. 지난 15일 광주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9회 엠마우스 슈퍼 풋살 대회에 참가한 해남장애인복지관 축구팀은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B조 2위를 차지했다.
엠마우스 슈퍼 풋살 대회는 광주·전남·전북지역 16개 팀이 참가해 A,B,C,D 4개조로 나뉘어 펼치는 경기이다.
지적장애인들이 참여하는 이 대회는 비장애인 축구 경기에 비해 박진감은 떨어지지만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에 박수갈채를 보내기에는 손색이 없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지난해엔 B조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연습량이 부족해 2위밖에 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현재 이 팀에는 오정석 선수를 포함한 3명의 전남도 대표 선수가 있다. 코치 : 민경룡, 선수 : 윤문용, 오정석, 송명호, 김경호, 오정태, 박동민, 김진번 박태정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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