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돌목을 사이로 마주보고 있는 진도군 군내면 지역 울돌목 해변엔 조선소가 들어서 있고 멀지 않은 곳에 농공단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일부 문내면민들은 울돌목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다며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근에 조선소가 들어서있고 농공단지가 들어서는 것이 맞는 일이냐며 엇박자를 우려하고 있다.
전남도는 매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울돌목서 전남도 대표축제인 명량대첩 축제를 개최하고 있고 해남군과 진도군도 울돌목을 관광자원화 하기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그런데 울돌목에서 불과 1km 남짓 떨어진 곳에 조선소를 건설해 양식장 및 어업활동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또다시 울돌목 인근에 농공단지를 만든다는 것은 제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조선소 건설시 환경변화와 어업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환경영향평가 대상 지역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조사나 검토도 이뤄지지 않아 문내면만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군내 농공단지 조성사업도 마찬가지로 진행되고 있다며 문내면뿐만 아니라 해남군과도 협의가 필요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내면 김모씨는 진도 땅에 진도군이 알아서 하는데 해남사람들이 왜 참견하느냐가 아닌 울돌목 관광지활성화를 위해 해남과 진도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해남군도 진도 일이니, 관여할 바가 아니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진도군은 조선소(일반산업단지)에 이어 울돌목 인근 25만6700㎡ 부지에 조선기자재업(12개), 농수산물 식품가공업종(4개) 유치를 위해 2011년까지 농공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진행 중에 있다.
박성기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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