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루엔자란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병하는 급성호흡기 질환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크게 A, B, C형이 있으며 각각의 아형이 존재한다.
그중 일부가 사람에게 유행해 독감을 일으키는데 A형은 사람, 돼지, 조류를 감염시킬 수 있는 타입이며 B형은 사람이 유일한 숙주이고, A형보다 경한 증상을 나타낸다. C형은 임상적으로 중요하지 않다.
2009년에 대유행 했던 신종플루(H1N1)는 인플루엔자 타입A이다.
우리나라는 통상 12~1월 사이에 1차 유행, 2~5월에 2차 유행이 발생한다.
따라서 매년 10~12월에 1차 독감이 유행하기 이전에 접종하게 된다. 매년 유행하는 타입이 다르며, 그것을 예측해 백신을 만드는 것이므로 매년 10~12월에 접종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접종대상자는 감염 혹은 합병증 발병위험이 높거나 합병증에 이환되면 치명적일 수 있는 65세 이상 노인, 생후 6개월~59개월 소아, 만성 폐․심장․간 질환자, 집단시설 거주자, 임신부, 닭·오리․돼지 관련업계 종사자 등 이다.
독감은 감염이 될 경우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일반적인 감기증상과 함께 갑작스러운 고열(38도 이상)과 근육통, 쇠약감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급성호흡기 질환이다.
증상 시작일 전부터 발병 후 5일까지 기침,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분비물(비말)을 통해 타인에게 감염될 수 있는 질환이다. 대부분은 안정, 해열진통제, 수분섭취 등의 대증요법으로 호전되며 항바이러스제도 개발돼 있다.
하지만 간혹 합병증으로 세균성폐렴, 중이염, 심부전증이나 천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노약자에게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이에, 65세 이상 어르신 독감 예방접종은 지난해까지는 보건소가 지정한 날짜에 맞춰 방문해야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었다.
이로인해 어르신들의 불편이 많았고, 동시에 많은 사람이 보건소로 몰려 예진 시간 부족 등으로 안전접종이 어려웠다. 금년부터는 보건소에서만 실시했던 65세 이상 어르신 독감 예방접종을 관내 18개 지정 의료기관에 위탁해 보건소와 함께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건강한 성인에게는 단순한 감기로 스쳐 지나갈 수 있지만, 노약자에게는 심각한 합병증 및 사망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10월7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독감예방주사를 고위험군은 필히 예방접종을 받아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