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수 선거는 지역 최대 격전지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 박철환 후보와 이석재 후보간 한판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06년 해남군수 선거결과로 나타났던 근소 표차 승부가 이번 선거에서도 연출될 것으로 전망돼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박철환 후보 38.8%, 무소속 이석재 후보 36.0%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이 치열하다.
부동층은 25.3%로 나타나 이들의 향방과 지역별 투표율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개월전 조사와 비교할 때 박철환 후보는 당시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지만 이번 조사에서 38.8%의 지지를 얻고 있고, 이석재 후보는 11.0%에서 무려 25.0%가 증가된 36.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박철환 후보는 해남읍을 비롯 북평, 북일, 옥천, 계곡, 마산, 황산, 산이면 등지에서 앞서고 있다. 이석재 후보는 삼산, 화산, 현산, 송지, 문내, 화원면 등지에서 앞서고 있다. 따라서 소지역주의가심화될 조짐도 보여 이들 지역의 투표율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내다 보인다.
남성은 이석재 후보가 박철환 후보에 앞서있고, 여성은 박철환 후보가 이석재 후보보다 앞서 있어 성별 지지도 대결도 볼만하다.
연령별로는 40대와 60대는 박철환 후보, 30대와 50대는 이석재 후보가 앞서 있어 다양한 변수가 깔려있는 안개 속 국면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군민의 관심도는 80.8%이다. 지난 2개월 전 76.6%보다 상승해 선거일이 임박함에 따라 주민의 관심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투표참여와 연관된 관심층의 지지도에서도 박철환 41.2%, 이석재 37.5%로 팽팽히 맞서 있다.
지역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55.8%,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각각 2.5%, 지지정당없음 38.0%이다. 민주당지지도는 2개월 전 63.3%보다 오히려 7.5%가 낮아졌다. 공천 파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목포 MBC는 지난 16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에 의뢰해 해남지역 유권자 400명을 대상으로 면접원에 이한 전화조사로 해남 군수후보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표본의 최대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 4.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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