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출산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전국 합계출산율 3년 연속 1위 기록이 해남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정부의 출산정책에 반영되고 국가예산 편성에도 반영될 움직임이다.
정부는 해남군의 출산정책에 연일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관련 부서 관련자의 방문과 국회의원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김충재 보건소장이 청와대에서 해남군의 출산정책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정부가 지자체에 내려보내는 교부세에 출산율을 반영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해남군의 출산정책이 전국적인 이목을 받으면서 해남군에 분만시설도 다시 들어설 예정이다. 산부인과가 없던 산모들에겐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해남에서 아이를 낳고 해남에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에서 산후 조리를 하는 등 산모들에겐 꿈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아이를 낳으면 출산장려금 뿐 아니라 각종 선물이 가정으로 배달되고 기형아 검사비도 전액 지원된다. 다양한 출산정책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출산정책에 힘입어 해남군은 도로 개설 정책에 유모차가 다니기 좋은 길, 교통약자 중심의 도로 조성을 발표했다. 향후 새롭게 신설된 도로는 유모차가 다니기 좋은 길로 조성되고 향후 보수가 될 도로도 이 내용이 적용된다.
아이 낳기 좋은 해남군에서 아이 기르기 좋은 해남군으로 나아가겠다는 표명이다.
해남군에는 어린이도서관도 들어선다. 해남공공도서관을 특화된 어린이 공공도서관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하나의 성공된 정책이 타 사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공한 정책은 또 다른 정책을 만들어 내고 무한히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해남군보건소는 출산정책의 성공으로 연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더 나은 출산정책을 위해 고민하고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해남군의 출산정책은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좋은 정책이 그대로 계승되고 거기에 더 나은 사업이 더해지면서 가능했다. 해남군의 타 부서가 눈여겨볼 대목이다.
아이 낳기 좋은 해남군에서 아이 기르기 좋은 해남군으로의 전환, 환영할 일이다.
- 기자명 해남우리신문
- 입력 2016.01.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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