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 평균 기대수명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평균 기대수명의 낮은 이유로 흡연·음주로 인한 간암·폐암의 사망률이 높은 점이 꼽혔다. 이와함께 교통사고도 낮은 수명에 한 몫 한다고 한다.
해남군의 평균수명은 78.67세로 가장 높은 지역인 과천시 84.77보다 6.1세 차이가 난다. 또 전국 평균 81.44세 보다 2.77세, 전남 평균 80.24보다 1.57세가 낮다.
최근 황산면에서 70대 노인이 군내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들어 황산면에서 일어난 2번째 사고이기에 황산면이장단이 항의 차 해남교통을 찾는다고 한다. 교통사고와 관련해 주민을 대표한 이들이 회사 측을 항의 차 찾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이는 그만큼 해남교통에 대한 불만이 높다는 것이며 이를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함축된 항의방문이다.
군내버스 운행에 대해 군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주로 노인층과 학생들 즉 사회적 약자가 이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해남군은 매년 군내버스에 24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물론 타 지자체에 비해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군비가 지원된다는 것은 일정정도 공용의 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남 군내버스에 대한 따가운 시선은 하루아침의 일이 아니다. 물론 예전에 비해 친철도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불친절한 현장을 자주 목격한다는 것이다. 친절한 기사는 정말 친절한 반면 그렇지 못한 기사의 태도는 여전하다는 것이다.
해남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층은 연로한 농촌 노인들이다. 더 친절하고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 한다. 이번 사고에 대해 주민들은 운전자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었다면 일어나지 않을 사고였다고 말한다. 곡선의 도로나 도로가 꺾기는 곳에선 더욱 서행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남군은 이번을 계기로 해남교통에 대한 친절 및 안전운행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해남교통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군민들의 안전한 발이 돼 달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남군이 해남교통에 이를 요구할 권리는 있다.
또 친절 및 안전운행을 행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제재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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