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 열의 예전보다 낮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전남모금회)는 ‘희망 2016 나눔캠페인’ 마감이 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아직 92도에 머물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전남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목표액 79억5000만원 가운데 73억849만원을 모아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91.9도를 가리키고 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평균보다 4도 낮은 수치다.
전남모금회는 지난해 ‘희망 2015 나눔캠페인’ 모금 달성률 전국 3위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올해 전남의 이웃사랑 열기가 최근 뚝 떨어져 17년 만에 목표액을 달성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목표액 대비 1%가 달성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전남모금회는 모금액 감소로 인해 사회복지 기관단체의 프로그램 진행이나 저소득층 생계․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수 있기 때문에 적잖게 걱정하고 있다.
전남모금회 허정 회장은 “목표금액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6억4000여만원의 기부금이 필요하다”며 “남은 기간 공공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모금운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남 도민들이 힘을 조금 더 보태주면 사랑의 온도탑이 17년 연속 100도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희망 2016 나눔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성금뿐 아니라 쌀, 옷 등 생필품 기부도 가능하다.
참여문의 : 061)902-6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