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서 희(읍내지구대 순경)

해남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6%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맞춤형 치안 대책이 시급한 이유다.
해남경찰서는 군민의 체감치안 수준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치안활동을 위해 마을담당 경찰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마을담당 경찰관 실명제는 각 마을별로 담당 경찰관의 정보(사진, 이름, 연락처)가 새겨진 안내판을 마을회관에 부착하고, 담당마을에 대해 방범진단 및 농산물 절도, 전화금융사기 등 각종 범죄예방홍보와 함께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치안 활동을 전개한다.
마을담당 경찰관은 수시로 마을을 찾아 민원을 해결 하는 등 주민에게 한걸음 다가가는 치안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치매환자 실종예방과 관련해 배회감지기, 치매인식표, 사전 지문등록 시스템 등을 홍보하고 112 순찰차에 탑재된 엠프를 활용해 112 신고요령, 전화금융사기 예방, 교통사고 예방, 범죄예방 등 치안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마을담당 경찰관 제도는 담당경찰관과 주민들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해 치안시책에 반영하는 역할도 한다.
이와함께 해남경찰서는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착한신고 112’도 운영하고 있다.
아동학대 예방 착한신고 112는 최근 아동학대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했고 이는 단순한 가정 내에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과 우리 이웃들의 관심이 있었을 때 예방도 크다는 것을 의미이다.
노령화 사회에 농촌에서 노인들은 누군가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 그러한 역할을 마을담당 경찰들이 하고 나선 것이다.
또 아동학대는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예방해야 한다. 그 일선에 경찰이 나섰다.
어르신과 아이들은 사회적 약자이다.
당연히 우리가 함께 책임져야할 대상이다.
노인과 아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해남군을 우리의 노력으로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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