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 학동리 이병춘씨
30년째 무궁화 무료 분양

 

 해남읍 학동마을 이병춘(82) 씨가 2년 생 무궁화 묘목 500주를 무료 분양한다.
이 씨의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는 지난 198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0여 년째를 맞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이 씨가 군민들에게 무료 분양한 무궁화 묘목은 약 5만5000주에 이른다.
이 씨가 올해 분양하는 무궁화 묘목은 보라색 300여 주와 흰색 200여 주이다.
이 씨는 “지난 1980년도에 새마을지도자회 활동을 하면서 나라사랑 실천으로 태극기 나눠주기와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태극기 나눠주기 봉사는 비용이 많이 들어 지난 2000년도부터 태극기 봉사는 중단하고 무궁화 묘목만은 매년 분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나이가 들어 힘든데도 나라를 위한 마음에 30년째 무궁화 묘목 무료분양을 하고 있다.
해남읍 학동리에서 평생을 산 이 씨는 자신의 땅 이외에 300여 평의 땅을 임대해 시장에 팔 농작물과 함께 무궁화 묘목을 식재하고 있다.
무궁화 묘목을 분양받길 원하는 군민들은 해남읍 읍학동길 20-31 이병춘 씨 댁을 찾아가면 된다.
문의:535-3565(이병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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