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찬배달 강좌 3년만에 정착
창고·하우스·회관도 교육장소

교육도 배달하는 해남군의 ‘늘찬배달강좌’가 새로운 평생교육의 장을 열어내고 있다.
가정집과 마을회관, 공동창고, 농촌하우스 등이 교육의 장소가 된 늘찬배달은 군민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라는 하나의 지평을 열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일정분야에 재능만 있으면 강사로 활동할 수 있어 일거리 창출과 함께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서 활동하고 성장하는 인재순환구조를 만들어내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올해 3년째를 맞고 있는 늘찬배달의 성공요인은 10명 이상만 모이면 교육이 배달된다는 점이다. 또 강사를 선발하는데 있어 까다롭지 않고 강사가 수강생을 모집해도 지원이 되는 등의 탄력적인 행정운영이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이다.
늘찬배달은 건강·체육·미용, 음악·국악, 미술·공예, 언어 등 다양한 교육 등이 곳곳으로 배달돼 올 상반기에만 108개팀, 1428명의 군민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땅끝누리 늘찬배달 강좌는 군민 10명 이상만 모이면 강사가 찾아가는 맞춤형 평생교육서비스이다. 특히 교통 불편 등 교육 여건이 어려운 면단위 취약지역 주민과 평생교육기관의 강좌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운 직장인들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평소 듣고 싶었던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다문화 여성들을 위한 한국어강좌,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우쿨렐레 강좌, 어르신 건강교실 등 인기 강좌와 함께 어르신 한글기초교육, 여성들을 위한 직조공예 강좌가 요청에 의해 새로 개설됐다. 참여자들은 상반기 동안 주 1~2회에 걸쳐 총 20시간의 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