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항생제 돈육에
양념도 해남농산물

▲ 땅끝해남식품특화단지에 위치한 땅끝애돈 최영림 대표는 건강한 음식문화를 추구하는 기업인이다.

 건강한 음식문화를 추구하는 기업이 있다. 
땅끝해남식품특화단지에 위치한 땅끝애돈(대표 최영림)이다.
최영림 대표는 강원도 화천에서 소를 키우다 1983년 농촌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현산면 송촌마을에 살게 됐다. 한 선배의 소개로 돈사를 임대해 모돈 12두로 양돈업에 뛰어들었고 이후 육가공품 사업으로까지 확대했다. 
2005년에 네덜란드 PTC교육도 이수하고 농장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시스템을 도입한 그는 2007년에 무항생제 시스템을 도입해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다. 그리고 2016년에 안전관리통합인증 참여업체가 된다.
땅끝애돈은 도축 10일 이내의 신선한 ‘땅끝포크’ 냉장육을 사용한다. 이때 다른 잡육은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최영림 대표는 직접 사육한 다우리 농장 돼지로 가공식품을 만든다.
그는 또 해남인근지역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직접 손질하는 등 로컬푸드를 지향한다. 
표고버섯과 다시마, 강황만 분말을 사용하고 양파, 마늘, 청양고추 등의 나머지 일체의 채소와 과일은 직접 갈아서 사용한다.  
인공첨가물은 일체 사용하지 않는 땅끝애돈은 모든 게 꼼꼼한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땅끝애돈은 해남군청 앞에서 시식회도 열었다. 땅끝애돈의 소시지와 떡갈비에 대한 군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러한 반응은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땅끝애돈이 성장한 데에는 최영림 대표의 부지런함도 한몫했다. 
그는 5시30분에 일어나 6시에 다우리 농장을 관리하러 간다. 최 대표는 돼지 사료도 주고 혹 아픈 돼지가 있나 살펴보고 물이 새는 데는 없나 확인한다. 
그렇게 농장을 관리하고 공장으로 가면 9시가 된다. 공장에서도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공장을 점검하고 냉장고 온도를 확인하고 일반 사무일 등 일반적인 공장관리를 한다. 
그는 “깨끗하고 안전한 식재료로 건강하고 보약이 되는 먹거리를 만드는 게 땅끝애돈의 경영철학이다”며 “땅끝애돈 제품은 정말 깨끗하고 안전한 제품이다. 많이들 사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땅끝애돈 제품은 해남미소와 땅끝해남식품특화단지 내 땅끝애돈(애돈인)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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