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1호 공동모금회 주택신축
많은 지역민들 후원으로 가능

▲ 화재로 주택이 소실된 노부부가 지역민들의 지원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해남군은 불의의 화재로 주택이 소실된 해남읍 성동리 노부부에게 새 보금자리를 제공, 지난 17일 준공식을 가졌다.
새집을 선물 받은 노부부는 평생 폐지수집과 일일 노동으로 2년 전 처음 집을 마련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가스폭발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었다.
올해 설을 며칠 앞두고 일어난 사고로 해남군은 긴급 물품과 화재피해 지원금 3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안정적인 주거공간 마련을 위해 전라남도 공동모금회 주택신축 플랜트사업 대상으로 신청해 지역민의 후원금과 공동모금회 매칭금 3000만원을 받아 신축사업을 추진했다.
전라남도 공동모금회 주택신축플랜트사업은 각종 재난과 노후로 인해 주택 신·개축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에게 전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 50%와 지역주민 후원금 50%로 재원을 마련, 가구당 2000~3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남군은 지난 3월 공모에서 사업대상으로 선정돼 ‘해남군 제1호 주택신축 플랜트사업 준공식’을 갖게 됐다.

 새 보금자리 갖게 된 김 모(72) 할머니는 “갑작스런 화재로 눈앞이 깜깜했는데 주변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가 마련됐다”며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후원에 참여해 준 지역민들은 김영민(해남자동차학원), 김정일(미래광고), 이범용(제일장례식장), 최영남(커피타임), 윤재현(한국병원근무), 김영곤·박승우(해남군청), 강성구(선소주방), 김봉상(땅끝그린영농조합), 박흥진(초가족발), 윤미화(소라미용실), 민찬혁(민건축사), 황칠나라, 민병식, 송대산, 조기축구회, 김성용, 김제호, 김흥동, 최문탁, 김정오, 이광철 씨로 10만원에서부터 100만원까지 후원했다. 또 박문수 어르신(대법관 박정화 부친)은 새 이불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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