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공연에 초청받은 팀
북평국악동호회 회원들
평균연령 80세, 그러나 가장 많은 재능기부를 하는 팀이다. 북평국악동호회(회장 김동섭)는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북장단으로 화답한다. 노인요양원 등을 찾을 때에는 간식도 마련해 대접한다.
활발한 공연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북평국악동호회는 평균 연령이 80세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왕성한 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2005년에 구성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팀이라 북 솜씨도 뛰어나다.
북평국악동호회는 명량대첩 축제와 경로당, 장애인시설, 노인대학, 해남군 각종 행사 등에 초청되고 있다. 북평국악동호회의 활동이 더 눈부신 것은 김동섭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기에 가능하다. 김 회장은 공연요청이 오면 회원들을 직접 차에 태워 나르고 간식도 직접 챙긴다.
지난 6일 황산옥매광산 희생광부 추모제에도 초청돼 재능기부를 했다.
북평국악동호회의 활발한 활동은 꾸준한 연습이 있어 가능하다. 북평국악동호회는 매주 목요일 4시간여 동안 연습을 한다. 쉬는 시간 없이 이어지는 연습이지만 동호회 회원들의 얼굴엔 지친 기색이 없다.
김동섭 회장은 “우리의 것을 계승‧발전시키는데 뜻이 있고 어르신들 치매 예방에도 국악이 좋은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불러주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 찾아가 재능기부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동섭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열심히 배우려는 어르신들의 노력이 합해져 합북장단에서 해남 최고의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북평국악동회회는 회원 중 전국대회에서 고법부분 장관상을 수상한 김상민 씨와 도지사상을 수상한 이준배 어르신도 배출했다. 북평면국악동호회는 현재 해남 여러 행사에 초청받는 팀으로 성장했다. 해남오구굿이 재현되는 소리와 몸짓 행사에도 노인의 날 행사도 매년 초청받는 팀이다.
북평국악동호회는 오는 22일 해남군민광장에서 열리는 ‘소리와 몸짓’ 공연 무대에도 선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