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병으로 기원전 7000년 경 화석에서 척추결핵의 흔적이 발견 됐을 정도로 오래된 질병이다. 결핵은 결핵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결핵감염은 결핵환자가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배출된 결핵균이 일시적으로 공기 중에 떠 있는데 주위 사람들이 그 공기로 숨을 쉴 때 폐로 들어가 발생하고 폐로 들어온 결핵균이 증식하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초기에는 피로감, 식욕감퇴, 체중감소, 기침, 가래,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해 보건소에서 흉부X-선촬영, 객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해남군에서는 2011년 결핵퇴치 원년선포와 새로운 2020 플랜에 발맞춰 기존의 검진방법과 차원이 다른 X-선 촬영과 객담도말검사 등 결핵검사 결과를 현장에서 알 수 있는 원스톱 결핵검진사업를 사회복지시설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최근 외국인 신고 결핵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결핵 고위험군이면서 의료접근성이 낮은 의료취약계층인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건강검진 및 결핵검진을 실시해 진단․치료와 사전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환자관리 중심의 사업에서 환자조기발견을 통한 예방사업으로 ‘14년도부터 집단시설, 학교, 직장, 가족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중점 추진, 진단 시 적극 치료해 결핵환자로 이환되는 것을 사전예방하고 청소년 기침예절 실천문화를 정착시켜 획기적인 결핵발생감소로 “OECD 국가 중 결핵발생 1위” 라는 불명예를 씻고 결핵 선진국으로 진입해야 할 것이다.

해남군은 일반적인 결핵환자발견사업은 물론 원스톱 결핵검진과 잠복결핵환자 발견 치료까지 도입해 원천적인 결핵퇴치에 나서고 있으며 군민모두가 결핵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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