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오기택배 전국가요제
젊은 예비가수들 대거 참여

 

 ‘고향무정’의 가수 해남출신 오기택 씨의 가요정신을 잇는 ‘제11회 오기택배 전국가요제’가 전국에서 몰려온 가수지망생들과 군민 등 1000여 명이 지켜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연예예술인 총연합회 해남지회(지회장 박태일) 주최로 열린 이번 가요제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 한국예총에서 발급하는 가수인증서를 놓고 13명의 본선참가자들의 열띤 경쟁으로 치러졌다. 
또 박광신 아나운서 사회로 가수 진시몬, 오로라 등 다수의 유명한 가수가 무대에 올라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예의 대상은 장윤정의 ‘첫사랑’을 부른 박아영(광주) 씨에게 돌아갔고, 최우수상에는 임재범의 노래 ‘너를 위해’를 부른 한성호(해남) 씨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김재은(순천), 장려상 이덕철(완도), 인기상 김주희(서울), 참가상 정숙희(목포), 박찬미(해남), 배미기(해남), 김태욱(해남), 조사랑(나주)씨가 각각 수상했다.

 박태일 지회장은 “올해는 특히 젊은 예비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그 어느 때보다 신선한 무대를 보여줬다”며 “신인들의 가수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일면 월성리 출신인 오기택 가수는 1963년 가버린 영아로 데뷔했고 ‘고향무정’, ‘충청도 아줌마’, ‘비내리는 판문점’ 등 1000여 곡의 주옥같은 노래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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