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김남주 문학제
전국 문인들 한자리에 모여  

 

 김남주 기념 사업회(회장 김경윤)가 마련한 김남주 문학제가 17회째를 맞았다. 
지난 4일 삼산면 봉학리 시인의 생가에서 열린 문학제는 시인의 사진과 육필원고 전시를 시작으로 김남주 시(詩)등 달기, 다인회와 함께하는 다담(茶談), 시담(詩談)행사로 진행됐다. 또 전국의 학생들이 찾아와 김남주 시인의 시 정신을 체험했다.

 저녁 6시30분부터 시작된 김남주 포엠콘서트에는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원들의 시낭송과 ‘시를 노래하는 달팽이’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서경원 전 국회의원이 참석해 ‘함평 고구마 사건’과 관련, 김남주 시인과 맺은 인연을 들려줬다. 

 김남주 시인의 부인 박광숙 씨는 “핸드백에 넣고 다닌 위험했던 시가 노래로 탄생한 것은 이곳 호남인들의 예술적 능력이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김남주 문학제에는 전국의 시인들이 참가했는데 이들은 생가 게스트하우스에서 문학적 담소를 나누며 하루를 더 머물렀다. 
                 

김성훈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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