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문제, 한번 생각해보자. 
주차문제는 교통의 흐름을 막지만 주차난 때문에 상가매출도 떨어진다. 해남읍 중심상가는 주차난 때문에 소비자들이 기피한다. 또 매일시장과 5일시장, 터미널 인근도 마찬가지다.
해남군이 해남읍 곳곳에 공용주차장을 마련하지만 도움이 되질 않는다. 문제는 인근 상가들의 주차장으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차가 원활해야 상가 매출도 일정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인근 상가에서 아침부터 주차장을 점령해 버린다는 것은 스스로 제 살 깎기다. 해남중심지 홀짝제도 마찬가지다. 상가들의 주차공간이 된 지 오래다. 
이러한 주차로 인해 공영주차장의 경우 유료화 문제가 제기된다. 일정시간 이상 주차할 경우 돈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선행돼지 않으면 소비자 불편뿐 아니라 상가매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이다.

 해남군은 현재 주차문제와 관련해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에서 어떠한 내용이 도출될지 알 수 없지만 공영주차장 문제는 반드시 다뤄져야 한다.
또 도심에 종일 주차하는 문제도 짚어져야 한다. 군청 인근에 조성된 주차장, 이미 공무원들의 전용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문화예술회관 뒤편과 금영아파트는 공무원 전용주차장이다. 내근직인 공무원들의 경우 걸어서 출근하는 문화가 필요한 이유다. 
유료주차장인 군청 지하주차장도 공무원들의 이용 비율이 높다. 지하주차장의 이용권을 얻으려면 몇 개월을 기다려야 차례가 온다. 공무원들의 양해가 필요한 부분이다.
도심 곳곳에 조성된 공영주차장 문제를 풀기 위해서라도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작 군청 인근 무료주차장은 공무원들의 차량이 점령하면서 시내 공영주차장에 대해 상가 주민들에게 이용 자제를 요구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또 공영주차장의 경우 당장 유료화가 힘들다면 이용시간에 대한 제약을 둬야 한다. 이에 대한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
공영주차장 문제, 군도 상가주민들도 함께 풀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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