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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협동조합, 월송한우촌의 꿈] 월송한우촌 탄생 후 살아나는 월송거리
박영자 기자  |  hpak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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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2  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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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았던 식당 다방 노래방 다시 문 열고 기지개
어렵지만 우시장 전성 찾는 건 여전히 진행형

   
▲ 해남 첫 마을협동조합인 월송장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땅끝월송한우촌으로 인해 적막했던 월송거리가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

 한때 우시장으로 유명했던 현산 월송장터가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
이유는 4년 전 탄생한 땅끝월송한우촌 때문이다.
오일장의 명성은 사라지고 폐점포만 늘어나 적막했던 월송거리에 하나둘 상가들이 문을 열면서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이다.
땅끝월송한우촌이 문을 연 후 최근 이곳에는 식당 2개가 다시 문을 열었고 남창 가는 4차선 길목에 있던 팥죽집도 이곳으로 옮겨와 성업 중이다.

 또 농촌 면소재지의 흥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다방도 3개나 영업 중이고 노래방도 3곳이 문을 열었다. 이 상가들은 월송거리가 죽자 영업을 중단했지만 최근 다시 문을 연 것이다.
월송마을 주민들은 우시장으로 명성을 날렸던 월송장을 살리기 위해 4년 전 해남 1호 협동조합인 땅끝월송장협동조합을 결성하고 땅끝월송한우촌을 개장했다.  
현재 땅끝월송한우촌은 꾸준히 손님을 맞고 있다. 물론 상권이 없는 무인지대에서의 영업이란 만만한 일이 아니다. 소고기 메카지역으로 붐을 일으키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따르지만 다양한 시도를 통해 맥을 잇고 있다.

 현재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꿈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전남도의 청년 마을로사업에 선정돼 청년 1명을 고용, 더 전문화된 협동조합을 운영할 계획이고 전문화된 영업도 구상 중이다.
4년째 땅끝월송한우촌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정채운 전무이사는 “사업 경험이 없는 농촌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한우촌을 운영한다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자 도전이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일자리를 만들고 한우식당으로 인해 월송거리가 활성화 된 점은 보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가는 길이 멀지만 처음 꿈꿨던 길을 향해 갈 것이다”며 “땅끝월송한우장터가 살아야 월송거리가 활성화되고 옛 월송우시장의 명성도 되찾을 수 있다는 목표로 올해도 다양한 도전을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송은 사람들이 밀려다닐 정도로 해남대표 오일장이었다.  
우시장으로 유명했던 시절 하루 거래되는 소만 300두, 지금처럼 소를 집단 사육하던 시절도 아니고 집에서 농사용으로 한두 마리 키우던 당시로선 엄청난 거래량이었다. 소뿐 만 아니라 돼지 오리 강아지 등의 매매도 활발했다. 
완도와 강진, 해남 북평면과 송지, 현산 등 서남부 대표 우시장이자 오일장이었던 월송장의 꿈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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