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은 경차, 대형차 선호

 

 전국적으로 경차 선호도가 크게 감소하는 가운데 해남군은 오히려 경차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경차 선호도 감소 추세는 소형 SUV의 선전과 경차를 구매하는 젊은 소비층이 경차의 다양한 세제혜택보다도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차량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경차는 철저하게 정책지원에 따라 인기 여부가 결정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최근 몇 년 사이 경차가격 증가는 물론 차종도 기아 모닝. 레이, 쉐보레 스파크 등 3가지로 줄어 경쟁도 치열하지 않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으로 건국 경차판매는 2016년 17만대에서 2017년 13만대 수준으로 24%가 급감하는 등 경차 선호도는 점차 감소추세에 있다.
하지만 해남지역의 경차판매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 경차등록 현황을 보면 10년 전인 2007년 1109대에서 2017년 12월 2355대로 2배 가까이 늘었고 1년에 100여 대 이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어 전체 차량 중 경차비율도 2007년 4.04%에서 2017년 6.25%로 2.21대 늘었다.
또 소형차는 10년 사이 1000여 대가 늘어난 반면 대형차의 경우 4017대에서 7347대로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됐다. 경차와 대형차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대 반해 소형차와 중형차 판매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해남의 모 자동차 판매대리점 관계자는 “해남 지역에 1가구 2차량 보유 가구가 늘면서 경차는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부 운전자가 늘면서 경차 판매도 한결같다”며 “특히 해남은 다자녀가 많아 대형차 선호경향도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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