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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워준 해남, 재능으로 갚는다
김성훈 시민기자  |  53402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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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2  14: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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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쌍둥이의 효 국악공연
부인·친구 함께 평화의집 찾아  

 

   
▲ 박준호·백귀영 부부와 쌍둥이 동생인 선호씨의 제1회 효사랑 재능기부 공연이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해남 출신 박준호(35)·백귀영(35) 부부가 지난 8일 해남읍 평화의 집을 찾아 공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박준호 씨의 쌍둥이 동생 박선호(35) 씨와 친구 김원근(35), 후배 김정민(29) 씨가 함께했다. 오늘은 30대 젊은 친구들이 만든 제1회 효 국악 사랑방이다.  
이들은 모두 국악을 전공해 이미 수준 높은 공연을 하는 것으로전국역에 알려져 있다.
김원근 씨는 노래방 반주에 맞춰 멋들어지게 피리를 불었다. 공연이 끝나자 어르신들은 ‘오메 잘한그, 앵콜 해야’ 한단다. 요양보호소인 평화의 집은 치매, 중풍 등의 노인성 질환을 앓는 어르신들의 공간이다.

 해남국악전수관이라는 이름을 걸고 지난달 북평면에서 공연을 했던 박준호 씨는 이번엔 평화의 집을 찾아 재능기부 공연을 했다. 
박준호 씨는 어린 시절 봤던 어르신들이 이제는 세월을 못 이겨 자리에 앉아 계시지만 자신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봤던 분들이라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한다. 성인이 됐어도 그 어르신들을 잊지 못해 찾고 싶다는 박준호 씨는 동생 선호 씨와 함께 해남에서 태어나고 자란 국악쌍둥이다. 여기에 박준호 씨의 평생 동반자인 백귀영 씨는 소리꾼이다. 

 김강우 원장은 “어르신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인것 같다”며 “실버팀 방문은 종종 있어 왔지만 젊은 사람이 요양원을 찾은 것도, 더군다나 국악을 선 보인 적도 처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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