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불법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불법주정차 문제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해남군은 불법쓰레기와 불법주차문제를 뿌리 뽑겠다고 밝히고 있다.

군은 이동식 차량 탑재형 불법 주정차 단속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동식 CCTV 단속은 일정 시간을 두고 2회 단속되면 과태료가 부과되는 방식이다. 이동식 탑재형차량은 강진군에서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당연히 성과도 크다.

불법주정차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학교 앞과 사거리 모퉁이, 건널목 주차이다. 이러한 곳의 불법주정차는 강력 단속해야 한다. 물론 단속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교통문화는 인간의 생명과 관련된 부분이다. 주차공간의 부족이라는 말로는 해명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몇 년전만 해도 안전띠 착용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강력하게 단속하고 범칙금을 부과하게 되자 지금은 생활이 됐다. 불법주차도 이 과정을 밞아야 한다.

해남군은 쓰레기 불법투기가 심각한 곳에 고화질 CCTV를 설치해 야간에 이뤄지는 현장을 포착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매년 여름철만 되면 해남은 불법쓰레기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러다 여름철만 지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이번엔 박철환 군수가 단속의지를 밝히고 나섰다. 당연히 담당부서는 비상이 걸렸다.

불법쓰레기문제도 강력한 단속 외엔 방법이 없다.

특히 해남읍의 중심인 홍교의 불법쓰레기는 한계를 넘어선 상태이다. 매일 다리위에 산처럼 쌓여 있는 쓰레기, 상인들도 인근 주민들도 자신들은 버리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쌓인 쓰레기를 보다못한 해남군이 치운다. 이게 수년째 반복이다.  

타 지자체는 불법투기 집중지역에 게시판을 만들어 불법투기자 인상착의 공개, 공용차량에 블랙박스를 설치해 단속하고 있다. 해남군도 다양한 방법을 적극 활용해 쓰레기 무단투기 없는 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힐링 해남은 생활속에서 가능하다. 매일 마주치고 접하는 공간이 쾌적해야 힐링이 가능하다. 매일 걷는 길에 쓰레기가 범람하고 불법 주차된 자동차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면 그 도시는 힐링을 말할 수 없다.

쾌적하고 안전한 해남군을 만들겠다고 나선 해남군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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