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 해월루 강강술래 성황
9월 7일 현산 구산마을에서


해남 강강술래가 대중들을 만나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6일 ‘북평 해월루 달맞이 강강술래 축제’에 이어 9월 6일 현산 구산마을 대둔권역 도농교류센터 마당에서 ‘뛰어보세 뛰어나보세 한가위 강강술래 축제’를 연다.

또 오는 29일과 30일에 전남물리치료사협회 전남서북부지회 회원들과 함께하는 강강술래 캠프가 열린다.  

강강술래 축제 및 캠프는 유네스코 지정 무형문화재이자 해남을 대표하는 전통놀이인 강강술래를 활성화하고 대중화하기 위해 추진한 ‘강강술래 대중화 및 문화관광 상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2월 1차 강강술래 놀이개발 및 교육강사 양성프로그램을 완료하고, 2차로 강강술래 대중화 및 문화관광 상품화를 위해 강강술래 캠프운영과 강강술래 축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6일 북평면 남창 해월루에서 열린 달맞이 강강술래는 바닷가 옛 객사와 강강술래가 어우러져 흥취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현대적 감각으로 개발된 어린이 및 청소년, 노인 강강술래 놀이가 선을 보였고 무형문화재 8호인 우수영강강술래 대동한마당이 펼쳐졌다.

또 북평중학교 사물놀이 공연과 북평국악동호회 회원들의 어울림 마당이 함께했다.

강강술래 축제를 지켜본 북평면 한 주민은 “추억의 강강술래 아래서 주민들을 만나니 새롭고 남창의 자랑인 해월루가 이렇게 아름다운지 무대가 될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날 강강술래 공연에는 남창마을 대부분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한편 고구려대학 산학협력단과 함께 이날 공연을 마련한 북평면청년회는 바닷가에 깃발을 세우고 주민들을 위해 음식을 장만하는 등 단합된 힘을 보여 주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해월루 강강술래에 이어 오는 9월 7일에는 현산면 구산마을 대둔권역 도농교류센터 마당에서 ‘뛰어보세 뛰어나보세 한가위 강강술래 축제’가 펼쳐진다.

이날도 현대형으로 개발된 놀이형 강강술래와 우수영 전통강강술래가 함께 보름달 아래서 선을 보인다.

해남군 관계자는 “강강술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적 문화유산인 해남 강강술래가 군민들이 즐기는 놀이, 해남에서 열리는 모든 축제와 결합하는 놀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명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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