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중, 해남공고 출신
12일 한국뷔페서 축하연 

 

▲ 해남공고 출신인 이정석 선수가 (사)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프로 선발전을 통과해 KPGA 정회원이 됐다.

 해남 출신 이정석(동신대 재학) 선수가 지난 1일부로 (사)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프로 선발전에 통과돼 KPGA 정회원이 됐다.
그간 해남 출신으로 KPGA에 진출한 선수는 있었지만 해남에서 성장해 KPGA에 진출한 선수는 이정석이 처음이다.
이정석 선수는 늦은 시기인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골프를 접했다. 해남공고 재학 중 골프연습장이 개설된 것이 골프를 접하게 된 계기가 됐다. 체육시간에 공을 친 것을 지켜본 박두진 체육교사는 이 선수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린골프 아카데미 이석훈 원장을 소개했다.  
이후 이석훈 원장으로부터 레슨을 받은 이 선수는 골프 입문 4년 만인 2010년에 이른바 세미프로라고 하는 KPGA프로 선발전을 통과해 준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그리고 군 제대 후 서울에서 지금의 황재민 코치의 지도를 받고 골프입문 10년 10개월 만에 투어프로 선발전에서 당당히 합격한 것이다.
이 선수는 “골프를 좋아했을 뿐이고 여전히 골프가 좋다”며 “프로 선수로 국내에서 경험을 쌓은 뒤 PGA로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석 선수는 해남중학교 61회 졸업생이며 해남공고 졸업 후 현재 동신대에 재학 중이다. 전라남도 도민체전 골프 종목에 해남 선수로 2번 출전한 바가 있다. 아버지 이인철 씨는 농산물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해남중·고총동창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이인철 사무국장은 “살림은 어렵지만 그간 자식을 위해 가르치고 후원해 준 분들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조촐한 축하연을 벌이고 싶다”며 “부디 참석해 부모의 심정으로 자식을 격려해 준다면 자식의 앞날에 서광이 비칠 것이다”라는 소망을 밝혔다.
축하연은 오는 6월12일 한국뷔페 연회장에서 문화행사와 더불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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