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영 자(편집국장)

 일자리 만들기, 정부의 주요정책이기도 한 일자리 창출, 해남군에 맞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민선 7기의 중요 정책이다.
명현관 군수당선자는 사회경제적 기업을 14개 읍면에 1개씩 만드는 것을 목표로 걸었다. 기업의 형태가 마을기업이든 협동조합이든, 사회적 기업이든 간에 육성하겠다는 의지이다. 그동안 해남군도 사회경제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민간이 만들면 행정은 지원만 하는 구조였다. 이에 명 당선자는 담당부서에 전문 청년들을 채용해 사회경제적 기업 결성에서부터 진행 등에 행정이 적극 개입해 현실화 될 수 있는 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행정의 단순 지원을 벗어나 주민들의 입장에서 기업을 함께 만들고 운영해야 한다는 것을 주문한 것이다. 청년일자리와 함께 노인일자리,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동시에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
명 당선자는 민간 영유아 시설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도 들여다보고 있다. 교사들의 처우가 좋아야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고 기본적인 소득이 돼야 지역을 지키고 지역의 소비도 높아진다는 의미이다.
또 민간 유치원도 공립유치원과 같은 혜택을 받아야 한다며 공립과 민간, 부모가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주문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해남을 만들기 위해 워킹맘 카페와 장난감 대여점 등이 들어있는 청소년 문화복지센터 설립도 구상 중이다. 
노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농어촌버스 도우미 도입도 검토 중이다. 농어촌버스의 서비스 질도 높이고 일자리도 늘리겠다는 안이다. 

 또 전국출산율 1위를 자랑하는 해남군의 출산정책이 보육과 교육정책, 청년 일자리로 이어져야 태어난 아이들이 해남에서 학교를 다니고 젊은 부모도 양질의 일자리가 있어야 지역에 정착한다며 출산에서 보육, 교육, 청년일자리를 한데 묶은 정책의 일관성을 주문했다. 돈을 버는 노인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시니어 클럽도 14개 읍면에 설치해야 한다는 안도 제시했다. 
명 당선자는 지난 22일까지 군청 각 실과소별로 임기 동안 추진할 공약사항을 구체화하는 밑그림을 함께 그렸다.  특히 민선 7기 준비기획단과 군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식 업무 협의로 공약의 추진 배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구체적 실행계획까지 논의한 것이다.
명현관 신임 군수로 인해 해남군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변화의 중심은 군민들의 삶의 질에 맞춰져야 한다. 

 그동안 해남군의 예산 패러다임은 개인보단 법인과 단체 등에 집중돼 왔다. 그러나 군민들의 삶의 질의 변화는 개개인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쳐야 한다는 것이다.
또 명 당선자가 제시한 다양한 안은 한 부서에 국한되는 사업이 아니다. 하나의 사업일지라도 여러 실과소가 포함돼 있다. 민선 7기 해남군정이 지향하는 사업은 각 부서가 함께 논의해야 할 사업들이 주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해남군의 그동안 난맥상이었던 부서간 칸막이 문화가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민선 7기 해남군의 변화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는 너무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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