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솔지역아동센터 아이들
해남 팟케스트 스튜디오 체험

▲ 해찬솔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해남우리신문 팟케스트 스튜디오에서 방송체험을 하고 있다.

 해남우리신문이 갑자기 왁자지껄 시장통이 됐다. 사무실을 들어올 때부터 온갖 소음을 몰고 온 아이들의 소란한 방문, 취재한 기사 자료들 사이에서 소리 없는 전쟁을 하고 있는 해남우리신문사에 환한 웃음을 머금은 아이들 13명이 방문했다. 해찬솔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었다. 
지역문화예술교육단체인 야호문화나눔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어린이문화농부이음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역의 문화 역사 현장을 탐방하기 위해서였다. 박영주 강사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은 해남우리신문사에 있는 팟케스트 스튜디오에 자리를 잡았다. 마이크에 대고, 아아, 소리도 내보고, 자기 소리를 이어폰으로 들어본다. 아이들은 자신이 누구라고 소개를 하고, 좋아하는 것 등을 말하며 직접 음성을 녹음하는 체험을 했다.
아이들은 신문사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자연스럽게 보고 들었다. 끊임없이 컴퓨터 키보드에서 씨름하며 글을 적어내는 기자를 멀뚱히 쳐다보기도 하고, 신문사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구경하기도 했다. 
어린이문화농부이음은 아이들의 소란마저도 각각의 예술적 잠재성을 일깨우는 문화예술교육으로 본다. 
어린이문화농부이음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보건복지부의 부처 간 협력사업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야호문화나눔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남 권역 22개 지역아동센터에 강사 14명이 각각 파견돼 교육 사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 5월에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올 하반기 11월 무렵까지 진행된다.
 

강영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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