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낫또환 개발로
글로벌 식품시장 개척

▲ 해남자연농업영농조합법인 명정식품이 낫또의 끈적함과 냄새를 없애고 효능은 그대로 살리면서 사람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품을 개발했다.

 특유의 식감과 냄새로 호불호가 강한 낫또를 친숙하게 사람들이 여길 수 없을까. 해남자연농업영농조합법인 명정식품이 낫또의 끈적함과 냄새를 없애고 효능은 그대로 살리면서 사람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품을 개발했다.
옥천농공단지에 소재한 명정식품은 생산 공장에 들어가기 전에 손을 씻는 위생 과정은 기본이다. 소비자 먹거리인 만큼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공장이 가동된다. 
발효과정, 환 제조 과정과 포장작업을 거쳐 생산한 낫토 제품은 화학물질 첨가 없이 천연 재료인 발효대두를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낫토키나아제CP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여 새로 출시하였다. 
대부분 해남은 고구마와 배추만 유명한 줄로 안다. 하지만 이제 6차 가공산업으로 낫또도 또 하나의 브랜드로 탄생했다. 
낫또는 세계 5대 슈퍼푸드로 선정될 만큼 효능이 좋다. 섬유질과 바실러스균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증상을 개선시키고 장기능을 높여 주고, 낫또 특유의 점질 물질에는 낫토키나아제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어, 혈전을 분해하는데 탁월하며, 또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줄 레시틴, 사포닌 성분이 함유돼 지방을 배출하는데도 특효다.
해남에서 재배한 국내산 콩을 이용한 제품 생산이라서 지역 농산물 활용이라는 측면에서도 대단히 공익적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인정한 기업부설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명정식품은 미생물 동정, 기능성 원료 개발,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 자체 연구개발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낫또 제품은 2003년부터 출품돼, 목포대학교 약학대학, 목포대학교 생물학과와 연결, 2008년부터 발효과정에서 생산되는 신규한 물질에 대해 연구해 왔다. 
명정식품은 낫토키나아제 활성 표준화 기술개발, 기능성 고분자 폴리글루감마탐산의 대량생산 기술개발, 폴리감마글루탐산(PGA) 생산량 증대 기술개발 및 고칼슘 낫토폴리펩티드 제품 개발 등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제품 개발을 진행해 왔다.
더 나은 먹거리 미래를 위해 폭넓은 시장 개척에도 힘을 썼다. 미국, 호주, 중국, 독일 등 외국 기업들과도 손을 잡고 수출증대를 꾀한 것이다. 내수 시장의 판로 개척은 물론이거니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동력을 삼기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른 먹거리에 대한 대중의 갈망은 그치지 않고 도마 위에 올려졌다. 그에 대한 시장 개척, 그리고 연구가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이뤄졌으며, 긴 시간 동안 저축한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김성훈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