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해남사람들
노래하는 중국댁, 좋아하는 일이라 행복합니다
마지영 시민기자  |  5340234@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7.09  15:00:02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유미란 늘찬배달 노래강사
어르신 사이에 인기최고

   
 

 노래하는 조선족 여성, 마을회관을 돌며 노인들에게 노래를 지도하는 인기 만점 여성이다. 
유미란(51) 씨는 2001년 중국 용정에서 해남으로 이주해왔다. 해남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한 후 포장마차에 이어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을 했다.
어려서부터 곧잘 노래를 불렀던 그녀의 꿈은 가수였다. 그러나 가수의 꿈이 그리 쉬운가. 좋아하는 것이 노래라 일을 하면서도 언제나 노래를 흥얼거렸다.
그러다 우연히 교회 지인에게서 노래강사 자격증에 대해 들었다. 너무도 반가운 나머지 한달음에 달려가 교육을 받고 노래강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연이어 뇌운동건강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평소 그토록 좋아하던 노래를 맘껏 부르고 강사로까지 나선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벅찬 행복이었다.
자격증을 취득한 그녀는 맨 처음 자신이 다니던 교회 어르신대학에서 노래봉사를 했고 어르신들이 너무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노래가 주는 소통과 공감력에 또 다른 행복을 느꼈다고 한다.
현재 그녀는 해남군청 늘찬배달과 해남군보건소 건강증진프로그램에 참여해 어르신들께 치매예방 운동을 가르치는 인기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처음 해남에 정착했을 때 조선족으로 사람들과 어우러지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밝은 심성 때문에 이제는 모두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강사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늘 꾀꼬리 같은 목소리와 율동으로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주는 그녀에게도 아픔은 있다.
지난해 남편이 암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초기단계였지만 화순전대병원까지 매일 다녀야 하는 생활은 슬프고도 절망이었다. 그래도 당사자인 남편만큼 힘들겠느냐는 생각에 더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남편을 응원했다. 그 덕분이었는지 남편은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일터로 갈 수 있을 만큼 건강해지고 있다.
남편은 노래하는 그녀를 응원해주는 제일 든든한 지원군이다.
서툴고 삐툴삐툴하지만 김밥도시락을 손수 싸서 그녀에게 전해주는 사랑꾼이다.
그녀의 꿈은 남편이 완치돼 딸과 함께 손잡고 교회도 다니고 여행도 다니는 것이란다.
그녀는 "어르신들이 나를 보고 웃으시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맑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강사 유미란 씨를 응원한다. 
 

 

마지영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마지영 시민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해남군 해남읍 군청길 5  |  대표전화 : 061)536-2100  |  팩스 : 061)536-2300
등록번호 : 전남-다-00287  |  등록일 : 2009년 12월 21일  |  발행인 : 박영자  |  편집인 : 박영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아름
Copyright © 2018 해남우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53402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