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마당 > 투고
3·1운동 ‘100년의 상징’ 땅끝에 세우자
양찬승/해남군청 전 기획예산실장  |  5340234@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7.09  15:05:38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양 찬 승(해남군청 전 기획예산실장)

 내년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대한의 독립을 세계만방에 알렸던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3·1운동 33인의 1명이자 옥사한 지강 양한묵 선생은 옥천면 출신으로 천도교 대표로 참여합니다.
지강 선생은 3월1일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돼 갖은 학대와 고문에 시달리다 그 해 5월24일 58세의 나이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집니다. 
평소 건강했는데 돌연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지강은 죽음 전날 동지들의 안부를 물으며 사식으로 들어온 국물로 지금의 심정은 “강물같이 담담하다”고 쓴 쪽지를 보냈는데, 다음 날 돌연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지강 선생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형무소에 들어간 영국의 의사는 검사를 마친 뒤 아무런 설명도 없이 ‘변사’라고만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는 암살을 암시적으로 내포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일본총독부가 민족운동의 거두이며, 실천적 독립운동의 이념을 손수 만들고 제창하신 선생의 지대한 힘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일본의 칼날 앞에서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쓰러져 가는 국가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지강의 충절은 당대 독립을 갈망하던 상류층의 귀감이 되었으며, 그의 활동은 실로 큰 파장을 미쳤습니다. 
또한 당대 최고 지식인으로서 그의 실천적 학문은 천도교 교리 연구 등과 함께 영향력이 대단히 컸으며, 실천적인 도리를 연마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강 선생은 민족 대표 33인 중 호남지방의 유일한 분이며, 끝까지 변절하지 않았던 숭고한 애국자로서 지금까지 각인되고 있습니다. 
해남군은 그분의 애국 충절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0년 추모공원, 생가복원, 사당보수 등을 계획했지만 현재 생가복원 만을 마치고 중단됐습니다.
이제 민선7기 새로운 군정이 시작되었습니다.
1910년에 일본은 강압적으로 우리나라 주권을 빼앗고 무단정치를 실시해 온갖 탄압과 착취를 일삼았습니다. 식민통치 10년 동안 모든 사회 민족 구성원들은 식민통치 피해를 직접적·구체적으로 당했으며 그 결과 정치·사회의식도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천도교, 기독교, 불교계 지도자들로 구성된 33인 대표들이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고 3·1운동을 계기로 항일민족 운동은 거족적인 운동으로 전 국토로 확대됐습니다. 
천도교, 기독교, 불교의 지도적 인사로 구성된 이들 33인의 애국심과 충성심을 새긴 기념공원을 여기 땅끝 해남에 대한민국 대표 사업으로 조성하면 땅끝은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모든 국민들과 함께 기리게 되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또한, 기념공원이 완공되면 100년 전 33인의 혼이 땅끝 해남에 모여 부강한 대한민국 건설을 염원하는 기도의 장이 될 것이며, 해남의 위상을 드높여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리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완도군의 신지와 소안도의 작은 섬에도 마을 주민들이 3·1운동에 참여하고 희생된 넋을 위로하는 추모공원, 추모탑, 전시관을 만들어 선조들의 얼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각 자치단체들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TF팀을 만들어 기념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군도 새로운 군정이 시작됐습니다. 3·1운동 100주년인 내년에는 33인 애국충정의 혼이 깃든「3·1운동 기념공원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해남군 해남읍 군청길 5  |  대표전화 : 061)536-2100  |  팩스 : 061)536-2300
등록번호 : 전남-다-00287  |  등록일 : 2009년 12월 21일  |  발행인 : 박영자  |  편집인 : 박영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아름
Copyright © 2018 해남우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53402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