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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와 목민심서
민상금 전 서울시의원  |  53402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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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9  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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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 상 금(전 서울시의원)

 지난 6.13 선거에서 당선의 기쁨을 누린 사람은 광역자치단체장 17명, 기초자치 단체장 226명, 광역의회의원 737명, 기초의회의원 2541명, 교육감 17명이다. 전국의 당선자 모두에게 축하드리며 특히 앞으로 4년간 우리 고향 해남을 이끌어갈 명현관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여러분께도 마음의 꽃다발을 한아름 안겨드린다.
권력의 속성은 우리가 평소 경험하고 느끼는 바와 같이 후보자 시절은 한없이 나약한 ‘을’이지만 당선되고 나면 무소불위의 ‘갑’으로 변한다.
그러나 명현관 군수께서 6월15일 자 ‘해남우리신문’ 인터뷰 기사에서 밝힌 당선소감은 매우 감동적이며 신선했다.
깨끗한 군정, 공정한 사회, 소통하는 군수, 군민 화합을 지향한다는 초심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면서 다산의「목민심서」를 떠올렸다. 다산의 목민심서는 48권 16책으로 목민관 즉 시장이나 군수가 지켜야 할 72개 조를 제시했다. 
다산은「목민심서」뿐 아니라「경세유표」, 「흠흠신서」,「상례사전」,「논어고금주」등 동서고금을 통해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500여 권의 저서와 2500여 수의 시를 남겼다.
목민심서는 백성을 다스릴 마음은 있으나 귀양살이하는 몸이라 몸소 실행할 수 없어 마음으로만 생각하면서 쓴 글이다. 
금년이 발간 2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그러나 책의 서문만큼은 금정찰방, 곡산부사, 암행어사 등을 거치면서 백성의 궁핍함을 직접 목격하고 체험한 삶의 모습을 이렇게 적고 있다.
‘군자가 학문하는 목적은 자신의 수양을 위함이 반이고 백성을 다스리는 일을 배우는 것이 또한 반이다. 오늘날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은 오직 거둬들이는 데만 급급하고 백성을 부양할 바는 알지 못한다. 
이 때문에 백성들은 여위고 곤궁하고 병까지 들어(중략) 그들을 다스리는 자는 바야흐로 옷과 맛있는 음식에 자기만 살찌고 있으니 슬프지 아니한가!’
군민이 군수에게 바라는 것은 청렴 근면 겸손을 키워드로 하는 혁신이다.
명현관 군수의 초심을 잃지 않는 군정이 실현되어 전국 제1의 살기 좋은 해남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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