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디 이란에 석패

▲ 송지면 산정마을 박현일 선수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바디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송지면 산정마을 박현일(26) 선수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바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소 생소한 카바디는 한 팀당 7명씩 출전해 전·후반 각 20분씩 진행되는 경기다.  
공격권을 가졌을 때 한 명(침입자)을 상대진영으로 침투시키면 침입자는 힌두어로 ‘숨을 참다’라는 의미의 카바디를 지속적으로 외쳐야 한다. 침입자가 상대 수비수를 터치한 뒤 잡히지 않고 자기 진영으로 돌아오거나 수비 시 침입자를 잡으면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 세기 전부터 인도에서 행해진 변형 투기종목으로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가 혼합된 형태의 경기이다.
한국 카바디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시어터 가루다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카바디 결승전에서 16-26으로 패했다. 
특히 5분여를 남겼을 때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한국 수비수 3명이 이란 공격수를 잡기 위해 달려들지만 침입자를 잡는 데 실패하면서 대량 실점했고 점수는 12-25까지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박현일 선수는 송지면 산정마을 출신으로 송지초등학교와 송지중학교, 송지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세한대학교 생활체육학과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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