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행복나눔강사협회
거리버스킹서 퓨전강강술래 선

▲ 해남군행복나눔강사협회가 거리버스킹에서 해남강강술래를 놀이형으로 만든 퓨전강강술래를 선보이고 있다.

 농협해남군지부 뒷골목에서 강강술래 음원이 흘러나왔다. 거리 한복판에 등장한 강강술래, 춤꾼도, 관객들도 열기가 뜨거웠다
해남군행복나눔강사협회(회장 강영심)가 퓨전강강술래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40~50대 실버레크리에이션 강사로 구성된 강사협회는 마을회관을 찾아 치매예방을 지도하고 있으면서 해남의 여러 행사에서 카온연주와 라인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이들이 해남강강술래를 퓨전으로 푼 강강술래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강영심 회장은 강강술래 고장인 해남에선 강강술래가 모든 행사장에 등장해야 한다며 회원들과 함께 퓨전강강술래를 배웠다. 한국무용가 김영자 씨로부터 강강술래를 배운 이들은 지난여름 가학산휴양림 배달음악회에서 강강술래를 선보인 후 땅끝색소폰동호회가 마련한 거리버스킹에서 다시 선을 보였다.
이들은 지난 16일 농협해남군지부 뒤 녹색디자인 거리에 한복판에서 강강술래를 췄다. 관객들은 뛰어보세 뛰어보세 강강술래 음원을 따라 부르고 지나가는 행인들도 우리의 정서에 녹아있는 강강술래를 지켜봤다.
퓨전강강술래는 2013년 해남군이 강강술래 대중화를 위해 전통강강술래를 놀이 형으로 만든 것이다.  
그러나 사업 이후 중단된 것을 해남군행복나눔강사협회가 잇겠다고 나선 것이다.
강 회장은 “우리 전통문화인 강강술래를 스포츠처럼 즐기다 보면 자연스레 우리 전통을 배우고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즐길 수 있는 퓨전강강술래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사협회의 퓨전강강술래는 오는 30일과 11월8일 거리버스킹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땅끝색소폰동호회가 마련한 거리버스킹은 오는 30일과 11월 8일 농협군지부 뒤 거리에서 계속 이어진다. 이날은 퓨전강강술래에 이어 한국무용가 김영자 씨의 북춤도 거리를 수놓는다.

 

마지영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