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생태도시, 광주시는 민주성지, 완도군은 슬로시티, 그 도시만을 상징하는 이미지이다. 어느덧 해남군의 상징 이미지가 희망의 시작 땅끝과 더불어 출산친화도시라는 이미지로 굳어지고 있다.
출산과 관련해 해남군은 이미 선진 견학지가 됐다. 전국 2/3 지자체가 해남을 찾았고 정부도 출산정책에서만큼은 해남을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출산 이미지를 해남도시 브랜드로 확장시키기 위해 만든 것이 유모차 축제이다. 유모차 축제는 해남이 가능한 축제로도 자리 잡았다.
현재 해남군은 출산양육지원센터 건립 등으로 해남을 전국 출산 컨트롤타워로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 출산친화도시라는 이미지를 확장하기 위해선 유모차 행진을 비롯한 출산을 비롯한 양육 및 어린이 관련 행사 등을 집적화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현재 각 부서별, 또는 각 사회단체별로 각각 열리는 교육과 행사 등을 연계해 체계화를 시도하자는 것이다. 
1년 중 특정 달을 출산친화도시를 상징하는 달로 정해 다양한 행사와 정책 세미나, 유모차 축제 등을 집약시켜 해남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만드는 것이다.
어느 달에 해남에 가면 아이 울음소리, 뛰어노는 소리, 행진하는 소리 등을 들을 수 있다는 이미지, 아이 소리를 실컷 들을 수 있는 달은 노령화된 해남에 생기를 불어넣고 출산장려 분위기도 더욱 확장될 것이다.
전국 출산율 1위는 해남군의 각종 지원 정책 중 가장 성공한 사례이다. 아무리 많은 예산을 준다고 해도 아이를 낳지는 않는다. 그러나 해남군의 촘촘한 출산정책 지원은 해남에선 3명의 자녀를 두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만들었다. 우리도 감지하지 못한 가운데 얻는 출산친화도시 해남, 이러한 이미지는 한반도의 시작 땅끝, 희망의 시작 땅끝과도 잘 들어맞는다.
생태도시인 순천시가 순천만을 통해 순천시를 생태도시로 이미지화 하듯 해남군도 출산친화도시라는 이미지로 해남군을 가꿀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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