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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고대 유물, 박물관건립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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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9  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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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한의 마지막 제국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우리나라 대표 철기시대 유적지인 송지 군곡리 패총지 발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대유물을 전시할 박물관 건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해남은 학계에서도 인정하는 마한시대 최대 유적지이다. 
중국 진나라에 사신을 파견할 만큼 29개 소국을 거느린 마한의 신미제국이 해남에 존재했고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유물들이 해남 전역에서 출토되고 있다. 그러나 해남에서 발굴된 마한시대 유물들은 모두 타지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정작 우리의 역사를 공유할 우리들은 우리의 유물을 볼 기회가 없다. 또 마한의 소국을 거느린 제국이 해남에 있었고 마한시대 유물이 가장 많이 발굴되는 지역임에도 마한을 대표하는 박물관은 나주에 건립됐다.
관광객마저 눈을 돌리는 두륜산 미로공원과 우항리의 조류박물관, 시문학관 등은 50억원이 넘은 예산을 척척 투자해 건립하면서도 정작 우리의 고대역사는 뒷전이다. 
박물관은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이 아니다. 해남의 뿌리를 알아야 자신의 고장에 대한 자긍심이 생기고 우리고장 역사에 대한 학술적 연구, 아이들의 교육 현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곳이 박물관이다.
해남에서 발굴된 고대 유물들은 서울중앙박물관과 광주국립박물관, 목포대박물관, 나주국립박물관 등에 흩어져 있다. 이러한 유물을 가져오려면 수장고가 달린 박물관이 있어야 한다. 그동안 역사박물관 건립에 회의적이었던 이유는 관리와 운영비 때문이었다. 그러나 박물관은 들어가는 운영비로 계산되는 건물이 아니다.
 철기시대 해남의 유적지는 해남전역에 분포돼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굴조사는 진행될 것이다. 
또 마한시대를 지난 5~6세기 고분군도 곳곳에 존재한다. 대부분 발굴조사가 끝났고 이곳의 유물도 전국으로 흩어졌다.
마한의 마지막 제국으로 추정되는 군곡리 패총지 제4차 발굴을 통해 다시 제기되는 우리 유물에 대한 문제, 박물관 건립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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