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생산부터 유통까지, 경쟁력에 예산투입 
규격화와 차별화로 농가소득에 기여 기대

 

 해남농협(조합장 장승영)이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인 ‘2019년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남농협은 2년간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해남의 특산품인 고구마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투입한다.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주산지를 중심으로 농가를 조직화·규모화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고품질 밭작물 생산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는 전국 14개 경영체가 선정됐고 이중 2년차 사업이 종료된 후 우수경영체를 선발해 국가 대표경영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해남농협은 고구마 공선출하회 육성 등 농가 교육·컨설팅과 조직화, 저온저장고 증설(300평)로 생산비 절감과 출하조절을 꾀하고, 세척기 및 농산물선도유지기 설치에 10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4억원, 자부담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해남농협은 올해 700톤 가량의 고구마를 취급할 예정이며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을 통해 2021년까지 100ha에서 3200톤까지 고구마 취급량을 증대할 계획으로 세부사업계획서를 수립, 추진할 예정이다.
장승영 조합장은 “해남고구마는 지리적표시농산물로 등록돼 있지만 타 지역 주산지와의 경쟁이 심하고, 생산성 약화와 유통시장을 주도하지 못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장승영 조합장은  “해남군 공동브랜드 활용과 더불어 우량 무균순과 재배기술을 보급해 품질 고급화로 단위당 생산량을 높이고, 세척과 선별을 통해 품질의 규격화와 차별화로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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