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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정차 과태료 부과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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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5  15: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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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군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하면 현장 확인 없이 바로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소방서 또한 화재 진압 출동 시 방해가 되는 불법 주정차 차량은 그냥 밀고 가겠다고 했다. 모두 인간을 중심에 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평가한다. 
특별히 시간 내서 등산을 다니거나 돈을 내가면서 운동은 하면서도 유독 차량에서 멀리 걷기는 싫어한다. 읍사무소에서 해남교 간 골목은 상시로 주정차 된 차량 때문에 편도 1차선이 돼버린 지 오래다. 맞은편에서 차라도 올라치면 주차된 차량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곡예를 해가면서 차를 비켜줘야 통행이 가능하다. 버젓이 횡단보도에 주차된 차들도 보행자의 불편을 초래하기는 마찬가지다. 
강원도 산불을 계기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가 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정도로 피해규모 또한 컸다. 피해지역 주민들의 한숨 소리도 크다. 근래에 해남에는 대형화재가 없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인간은 불을 통해 문명을 일궈냈다. 일상에서 불을 떠나 살 수 없는 동물이기에 화재의 위험은 항상 주변에 상존하고 있다. 강원도와 같은 화재가 도심에서 발생했다고 가정해보고 해남의 상황을 생각해보자. 골목골목 주차된 차들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진압 초기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1분 1초가 아쉬운 상황에서 내 차로 인해 귀한 생명이 죽어갈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지난해 제천 화재참사가 이를 방증하고 있지 않은가.  
해남읍내에는 많은 공영주차장이 있다. 짧으면 1분 길어도 2~3분 걸으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내가 걸었던 2~3분이 나의 건강과 타인의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생각해보자.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이라고 한다. 자라면서 도덕과 집단 내 관계 속에서 해야 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후천적으로 학습하면서 이타적인 인간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기적인 사람은 이런 사회화 과정을 충분히 밟지 못한 이들이다. 
내가 조금 걸으면 모두가 편해질 수 있다. 불법 주정차는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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