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면 남창리 김가네 식당(대표 김맹임·55)이 무한리필이 가능한 뷔페형 식당으로 변모해 사람들로 연일 북적거리고 있다.
김 대표가 뷔페형 식당으로 바꾼 이유는 간단하다. 인건비를 줄여 다양한 음식을 손님들에게 선보이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어서다.
비교적 싼 가격(6000원)에 다양한 음식을 무한정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음식점으로 바꾸다보니 손님들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라고 한다.
기사식당을 이용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혼자 백반 한상을 시키기엔 손님도 미안하고 운영자 입장에서도 이윤이 남지 않아 꺼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뷔페형 식당은 손님 양만큼 원하는 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 혼자 다니는 운전자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
해남에서 제일 처음 시도된 뷔페형 김가네 기사식당은 이번 무한리필 서비스로 음식물 쓰레기가 무려 80%나 줄었다고 한다.
여기에 음식을 가져다주는 인력이없기 때문에 인건비 절약은 덤이라고.
김 대표는 손님들이 늘어난 만큼 준비해야 하는 음식양도 많아지고 준비과정도 까다로워 새벽 5시부터 음식 준비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힘들기는 하지만 손님들이 식당을 나가면서 만족해하는 모습에 위안을 삼을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 벌써부터 소문이 났는지 여기저기에서 벤치마킹을 하겠다며 식당을 찾아오는데, 우리지역에 처음 선보인 뷔페형 기사식당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손님으로 김가네 식당을 찾은 김성수(목포시·56)씨는“깨끗하고 맛있는 음식을 다양하게 맛 볼 수 있어 좋다”며“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것 같아 일주일에 한 번은 이곳을 찾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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