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고생해 받은 상금인데 결실은 해남군 본청만 꿀꺽.
최근 군청 각 실과소와 군수실, 부군수실, 군의회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됐다. 극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공직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다.  
그런데 읍면사무소에는 공기청정기가 없다. 해당 공기청정기는 정부합동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상금 5000만원으로 마련. 정부합동평가는 읍면사무소도 함께 준비하느라 고생했는데, 수혜는 본청만 누린다는 볼멘소리가 나온 것이다. 
한정된 돈으로 사업을 집행했다 하더라도 처음부터 읍면사무소는 고려치 않았다는 후문. 돈이 부족하면 예산을 더 세우든지, 아니면 예산에 맞춰 공평하게 분배했어야 한다는 주장. 
읍면사무소 직원들은 우리도 숨을 쉰다.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며 소리 낮은 아우성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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